챕터 125

여섯 시, 퇴근 시간.

에블린은 짐을 다 싸고 병원을 떠나려던 참에 더못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도일 씨, 무슨 일이신가요?" 그녀는 짐을 정리하면서 무심코 말했다.

"해밀턴 씨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더못이 물었는데, 그의 어조는 차분했고, 마치 상사가 업무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이 말을 듣고 에블린은 솔직하게 보고했다.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며칠 더 지나면 퇴원할 수 있을 거예요."

어쨌든, 더못은 이제 모리스 병원의 대주주였으니, 그가 에블린의 상사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상사가 업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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